첫 새벽 빛이 황금빛 물결 위를 춤추듯 비추기 시작했을 때, 작은 인어 리나는 이미 바다에서 가장 높은 파도를 타며 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단지 파도를 타는 날이 아니었습니다. 오늘은 리나가 오래된 바다 다리의 비밀을 풀기로 결심한 날이었습니다.
이 다리는 바다 위로 우뚝 솟은 신비로움으로 가득 차 있었고, 어른들 사이에서는 수많은 이야기들이 속삭여졌습니다. 어떤 이들은 이 다리가 한때 땅과 바다를 잇는 문으로 사용되었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이들은 이곳에 숨겨진 보물이 있다고 속삭였습니다. 하지만 리나에게 가장 흥미로운 것은 케이프를 입고 다리를 지키는 수호자의 전설이었습니다.
리나는 오랫동안 이 수호자를 만나보고 싶어 했고, 오늘 그녀는 마침내 용기를 내어 신비의 다리로 향했습니다. 그녀는 여느 때처럼 파란색 케이프를 걸치고, 매혹적인 파란 물결 사이를 유영했습니다.
— 수호자여, 나는 당신을 만나고 싶어 합니다. 리나가 부드럽게 중얼거렸습니다.
하지만 대답은 없었습니다. 다리 아래의 수심은 어두우면서도 침묵이 가득 차 있었습니다. 리나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다리를 따라 유영했습니다. 그때, 갑자기 그녀 앞에 신비로운 푸른 빛이 나타났습니다. 빛은 점점 밝아지며, 그 중심에서 한 인물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것이 바로 전설의 수호자였습니다.
— 네가 왜 여기에 왔느냐? 수호자가 천천히 물었습니다.
— 저는 오래된 다리의 비밀을 알고 싶어서 왔어요, 리나가 대답했습니다.
수호자는 잠시 생각에 잠긴 듯 보였습니다. 그리고는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 이 다리는 많은 세월 동안 여러 세계를 이어주는 관문이었어. 먼 옛날, 바다와 땅 사이에는 큰 간극이 없었고, 모든 생명체가 서로의 세계를 넘나들며 살아갔지.
리나의 눈이 흥분으로 반짝였습니다. 그녀는 이러한 이야기를 듣기를 손꼽아 기다렸던 것입니다.
—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세계 사이의 문이 닫히게 되었고, 이 다리는 그저 전설 속의 이야기가 되어 버렸어. 하지만 다리는 여전히 그 힘을 간직하고 있지. 진정한 마음을 가진 이만이 그 힘을 발견할 수 있어.
— 그럼 저도 그 힘을 볼 수 있을까요? 리나가 조심스럽게— 네가 진정으로 소망하고, 용기를 가지고 있다면, 너도 이 다리의 비밀을 밝힐 수 있을 거야. 수호자의 말에 리나는 희망적인 빛을 띤 눈으로 수호자를 쳐다보았습니다.
수호자는 리나에게 손을 내밀었습니다. 그 손은 따뜻하고 햇살처럼 밝았습니다. 리나는 주저하지 않고 손을 잡았고, 그 순간 전에 느끼지 못한 힘이 그녀를 감싸기 시작했습니다. 놀라운 힘은 그녀를 감싼 빛줄기와 함께 천천히 상승하여, 다리 위의 하늘로 향했습니다.
상상 이상의 아름다움이 펼쳐지던 공간 안에서, 놀라운 광경이 리나를 감동시켰습니다. 그녀는 눈앞에 펼쳐진 세계에 마음이 놀라고 행복함으로 충만해지며 두 눈을 크게 뜨고 바라보았습니다.
— 이것이 바로 이 다리와 연결된 다른 세계야. 수호자가 자랑스럽게 말했습니다.
리나는 주변을 둘러보았습니다. 그 곳에는 환상적인 생물과 식물이 넘쳐나며, 파란 하늘과 맑은 바다가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아름다움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 제가 이곳에 있을 수 있는 이유가 있을까요? 리나가 궁금하게 물었습니다.
— 너는 이 세계의 균형을 회복할 수 있는 특별한 존재야. 이 다리의 힘에는 세계를 지키는 능력이 담겨 있어. 네가 진심으로 소망하고, 바라는 일을 이루는 힘을 가진다면, 세계에 평화와 아름다움을 가져다줄 수 있을 거야. 수호자가 칭찬하며 말했습니다.
리나는 눈앞에 펼쳐진 미래의 가능성에 가슴이 설레였습니다. 그녀는 마음속 깊은 곳에서 소망과 용기를 발견했고, 세계를 지키고 아름다운 평화를 되찾기 위한 여정에 돌입했습니다.
다리 위의 비밀은 이제 리나의 손에 맡겨졌고, 그녀는 세계를 밝히고 빛으로 가득 채우는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