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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건너는 모험

넓고 푸른 바다 위에 한 작은 바이킹 배가 떠 있었다. 주인공 토르비욘은 뛰어난 바이킹 전사였다. 그의 머리엔 멋진 뿔 달린 투구가 씌워져 있었고, 강인한 팔로 신선한 바람을 맞으며 노를 저었다. 어느 날 토르비욘은 이글거리는 조각의 지도를 손에 쥐고 있었다. 이 지도엔 전설의 마법사가 사는 섬이 숨겨져 있어! 토르비욘은 중얼거리며 해적 같은 미소를 지었다.

토르비욘의 배가 바다를 헤치며 나아가던 중 갑자기 짙은 안개가 덮치며 시야가 가려졌다. 배는 길을 잃고 말았다. 안개 속에서 어렴풋이 빛나는 이상한 섬을 발견한 토르비욘. 그는 사람들이 전설로만 들었던 마법사의 섬, '미드가르드'에 도착했음을 깨달았다.

— 여긴 정말로 미드가르드인가? 대체 뭐가 숨어 있을까? 토르비욘은 스스로에게 물었다.

섬은 신비로운 느낌을 주었고, 숲이 우거진 곳에 음모로 가득한 길이 보였다. 토르비욘은 단단히 결심하고 배에서 내려 숲 속으로 걸어 들어갔다. 숲 속 깊은 곳으로 갈수록 나무들은 더 커지고, 공기는 더 차가워졌다. 마침내 그는 커다란 나무 뒤에서 작은 오두막을 발견했다. 문을 두드리자, 문이 삐걱거리며 열렸다.

— 누군가 있습니까? 용기있게 외친 토르비욘.

그 순간, 흰 머리에 긴 수염을 가진 마법사 올린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의 눈은 키가 큰 나무처럼 깊은 지혜를 담고 있었다.

— 누가 내 집에 들어오는가? 왕자는 아닌 듯한데…

— 나는 바이킹 마을에서 온 토르비욘입니다. 전설의 마법사, 당신을 찾아왔습니다.

올린은 토르비욘을 차갑게 쳐다보더니, 무언가를 알아차린 듯 미소를 지었다.

— 네가 찾는 건 무엇이냐, 젊은 전사여?

— 나는 믿을 수 없는 모험을 쫓아왔소. 마을을 지켜줄 수 있는 강한 마법을 찾고 있습니다.

둘은 함께 오두막에 들어가 따뜻한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올린은 신비한 목소리로 이야기했다.

— 눈앞에 보이는 이 배를 타고 떠나야 할 것이오, 그런데 먼저 내가 주는 보안 담요를 받으시오. 이것은 위험할 때 너를 지킬 것이다.

토르비욘은 예의 바르게 고개를 끄덕이고 담요를 받아들었다. 담요는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따뜻하고 부드러웠다.

— 하지만 단지 그 담요만으로는 부족할 것이오. 해저에는 커다란 용이 잠들어 있소. 그를 물리치기 위해 특별한 힘이 필요할 것이오. 내가 너에게 강력한 주문을 가르쳐주겠소.

마법사는 토르비욘에게 복잡한 주문을 가르쳐주었다. 그 주문을 외우는 법을 익히는 데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토르비욘은 마법사의 가르침을 받고 얼마 후 다시 배를 타고 바다로 나아갔다. 이번에는 보안 담요와 마법사의 주문을 든든하게 품고 있었다. 한참을 항해하던 중 바다 밑에서 거대한 그림자가 나오는 것을 보았다. 거대한 용의 머리가 물 위로 올라왔다.

— 네 놈이 왜 여기에 왔느냐! 용이 우렁찬 목소리로 외쳤다.

— 나는 마을을 지키기 위해 강력한 마법을 찾아 여기에 왔다! 너는 이 바다를 지나는 모든 이를 위협하고 있지 않은가!

용은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며 으르렁거렸다. 토르비욘은 깊게 숨을 들이마시고, 마법사가 가르쳐 준 주문을 외치기 시작했다. 주문의 힘이 배를 둘러싸며, 용에게 직접적으로 향했다. 용은 토르비욘의 주문을 막을 틈도 없이 거대한 물줄기에 휩쓸려 바다 밑으로 가라앉았다.

토르비욘은 숨을 고르며 용이 사라지는 모습을 보았다. 그동안 고요했던 바다에 다시 평화가 찾아왔다. 그런 후, 토르비욘은 항해를 계속하며 마법사의 섬으로 다시 돌아갔다.

— 내가 지닌 보안 담요와 마법의 주문으로 결국 용을 이겨냈습니다.

마법사는 미소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 이제 네 마을도 안전할 것이다. 이 모험을 통해 너는 더 강해졌음을 잊지 마라.

토르비욘은 다시 배에 올랐고, 그는 고향으로 돌아갈 준비를 했다. 배가 출항하며, 그는 뒤돌아 마법사의 섬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마음속으로 다짐했다.

— 앞으로 어떤 위협이 다가올지라도, 나는 우리 마을을 지킬 것이다.

토르비욘은 미소를 지으며 결심을 다지고, 푸른 바다를 향해 나아갔다. 그의 모험은 끝났지만,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파도의 소리가 그의 귀에 울려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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