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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을 찾으러 떠난 여정

깊고 무성한 정글 한가운데 작은 원숭이 하나가 살고 있었어요. 이름은 바로 깜찍이였지요. 어느 날 깜찍이는 정글 깊숙한 곳에서 아주 멋진 신발 한 켤레를 발견하게 되었어요. 그 신발은 마법이 깃들여 있는 듯 반짝이고 있었죠.

— 우와! 이 신발은 정말 신기해 보이는걸! 깜찍이는 정글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싶어졌어요.

그런데 그 신발은 이상하게도 깜찍이의 발에 딱 맞지 않았어요. 깜찍이는 고민에 빠졌죠. 어떻게 하면 이 멋진 신발을 신을 수 있을까요? 그런데 깜찍이는 한 가지 꾀를 떠올렸어요. 나에게 맞는 사이즈로 만들어 줄 수 있는 사람을 찾아가야겠어!

그리하여 깜찍이는 신발을 신을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여정을 떠나기로 마음먹었어요. 정글 속 깊은 곳으로 들어가며 여러 동물 친구들에게도 도움을 청하기로 했죠.

깜찍이는 길을 떠났어요. 첫 번째로 만난 친구는 바로 거대한 코끼리였어요.

— 코끼리 아저씨, 혹시 이 신발 좀 봐주실 수 있나요? 나에게 맞게 만들어 줄 방법을 알고 있나요?

코끼리는 신발을 한참 동안 살펴보더니 고개를 저었어요.

— 미안하구나, 깜찍아. 내 발은 너무 크고 둔해서 이런 신발을 만드는 방법을 알지 못한단다. 하지만 내가 너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다른 친구를 알고 있어. 강가에 사는 상어를 찾아가 보려무나. 그 친구는 이런 문제를 해결해 줄지 몰라.

깜찍이는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강가로 향했어요. 강가에 도착한 깜찍이는 맑은 물 속에서 헤엄치고 있는 상어를 발견했어요.

— 상어 형님, 제발 저를 도와주세요! 이 신발을 나에게 맞게 만들어 줄 수 있나요?

상어는 깜찍이를 보고 눈을 반짝이며 말했어요.

— 흥미롭군, 깜찍아. 이 신발은 정말로 멋져 보여. 하지만 나 역시 신발을 만드는 방법을 알지 못해. 하지만, 내가 너에게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줄게. 신발을 만드는 비법을 알고 있는 노인 거북이를 찾아가 보는 게 어떠니? 그 할아버지는 모든 것을 알고 있을 테니까.

깜찍이는 상어에게 깊은 감사 인사를 전하며 노인 거북이를 찾아 떠났어요. 깊은 숲 속, 오래된 나뭇잎을 헤치며 마침내 깜찍이는 거북이를 찾았어요.

— 거북이 할아버지, 도와주실 수 있나요? 이 신발을 제가 신을 수 있게 맞춰주실 수 있나요?

노인 거북이는 신발을 보더니 미소를 지었어요.

— 물론이지, 깜찍아. 이 신발의 마법을 제대로 사용하려면 셋째 달이 뜨는 밤, 달빛 아래서 특별한 주문을 외워야 한단다. 그럼 신발이 너에게 딱 맞게 변할 거야.

깜찍이는 거북이 할아버지의 말을 듣고 기쁘게 돌아왔어요. 이제 셋째 달이 뜨는 밤만 기다리면 됐어요.

드디어 그 밤이 왔어요. 깜찍이는 달빛 아래 신발을 올려놓고 주문을 외웠어요.

— 빛나는 밤, 나의 소원 이뤄줘. 이 신발이 나에게 맞아라!

순간, 신발이 반짝이며 따뜻한 기운이 깜찍이의 발로 퍼져갔어요. 신기하게도 신발은 딱 깜찍이의 발에 맞게 변했어요.

— 정말 신기해! 이제 이 신발을 신고 어디든 갈 수 있겠어!

그 후, 깜찍이는 신발을 신고 정글 곳곳을 다니며 많은 모험을 했어요. 신발 덕분에 높은 나무도 거뜬하게 올라가고, 멀리 떨어진 친구들도 쉽게 만날 수 있게 되었죠.

어느 날 깜찍이는 상어 형님을 다시 만나게 되었어요.

— 상어 형님, 정말 감사해요. 당신의 조언 덕분에 이 신발을 맞출 수 있었어요! 이제 저는 정글 최고의 모험가가 되었답니다.

상어는 웃으며 대답했어요.

— 그럼, 깜찍아. 용감하게 모험을 떠났으니 이제 세상 모든 곳이 네 발밑에 있단다. 언제든 다시 필요한 것이 있으면 찾아오려무나.

그리하여 깜찍이는 새로운 모험을 떠나며 정글 친구들과 함께 행복한 나날을 보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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